몸이 불편한 고객을 더욱 우선으로

진심 어린 자세가 성과로도 이어져

▲ 신한은행 이천금융센터 조슬기 주임텔러.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보고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신한은행 이천금융센터 조슬기 주임텔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녀의 무기는 바로 미소 속에 담겨진 따뜻한 마음이다.

어지러운 숫자 앞에 때로는 마음이 삭막해지는 은행에서 입출금과 통장 및 카드 신규, 자동이체 업무 등을 담당하는 조슬기 주임텔러의 미소에 고객들은 무장해제 된다.

그리고 이어진 그녀의 따뜻한 마음에 고객들은 한 번 더 감동을 받는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처럼 그녀의 진심은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18회 연속 리테일 우수직원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조슬기 주임텔러의 따뜻함은 몸이 불편한 고객들을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일반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해 장애인 고객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먼저 업무를 처리하는 등 세심하게 마음을 쓴다.

외부에 조슬기 주임텔러가 소개된 것도 작은 에피소드에서 시작됐다.

이천금융센터에는 매달 카드결제를 위해 방문하는 다리가 불편한 60대 고객이 있다.

조슬기 주임텔러는 60대 고객에게 꼼꼼히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 간식도 챙겨드리며 살갑게 대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해 12월, 업무를 마치고 은행을 나서는 고객의 손에 내의 선물이 들려 있는 것을 보고 지인이 자초지경을 묻자 “신한은행의 우리 딸이 선물한 것”이라며 그녀를 칭찬해 선행이 입소문을 탔다.

그녀의 따뜻한 바이러스는 지점에도 전염돼 이천금융센터의 성과도 좋아졌다.

대내외적으로 이천금융센터의 이름이 오르내려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고객응대 노하우에 대해 조슬기 주임텔러는 “새로 나온 적금 등의 은행 상품과 카드가 있으면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어떤 고객에게 어떤 상품을 권하면 좋을지 의견을 나눈다”며 “공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상품의 장점을 차근차근 설명해드리면 대부분의 고객이 만족한다”고 밝혔다.

삶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도 그녀는 거창한 욕심을 드러내지 않는다. 오늘도, 내일도 항상 같은 마음으로 지금처럼 즐겁게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신한은행은 몇 년 전부터 ‘따뜻한 금융’을 강조해 왔다. 그동안 따뜻한 금융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조슬기 주임텔러를 보니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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