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2 08:45 (목)
[인터뷰] 다재다능 재주꾼 보험에 빠지다
[인터뷰] 다재다능 재주꾼 보험에 빠지다
  • 염희선 기자
  • 승인 2015.05.1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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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부산법인2지점 김현 PSM

인터넷 작가, 음악 DJ 등 경험 바탕
신인상 수상 및 2년 만에 PSM 선정

   
▲ 삼성화재 부산법인2지점 김현 PSM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생명보험 설계사들이 화재보험을 판매하기 위해 삼성화재에서 코드를 획득했을 때 이를 든든히 지원하는 이가 있다. 다재다능 만능꾼이자 PSM(Partner RC Sales Manager) 8년차인 김현 PSM이 그 주인공. 

그는 교차설계사, 만능 스포츠맨, 인터넷 작가, 음악 박사 등 다양한 재주를 지니고 있다. 그는 평소에는 검도, 태권도, 복싱, 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있으며 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다녔다. 여기에 틈틈이 인터넷 카페 등에서 시와 수필을 집필하는 취미활동도 펼쳤다. 업무만으로도 하루가 벅찰 것처럼 느껴지는데 운동과 글쓰기까지 병행하는 그.

김현 PSM은 “항상 능동적인 삶을 추구한다. 내가 선택한 것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즐거움은 따라온다고 믿는다”라며 “이런 활동들을 통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다. 지난 10년간 삼성화재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저만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PSM을 시작하기 전 수석 DJ, 대형마트 총무 등 경력도 다양하다.

김현 PSM은 서울 명동의 잘 나가던 꽃다방에서 그를 스카우트할 정도로 음악 사랑이 대단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부산으로 내려가 유명한 다방을 휩쓸며 수석 DJ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80년대 초반에 여공 급여가 8만원이었는데, 그 당시 저는 두 시간짜리 타임 근무를 하고 40만원 정도 받았다. 월급만 120만원이 넘었으니 돈 벌기가 쉬운 줄 알았다. 그런데 친구 보증을 서준 게 잘못되면서 전 재산을 다 잃고 음악다방 생활도 청산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대형마트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 대형마트에서 총무로 시작해 수산담당, 청과, 공산품 부점장 등을 거쳐 수석 부점장으로 승격했다. 지점장 승급을 위해 1년간 해외의 마트 체인과 백화점 등에서 연수를 받고 부산지역의 작은 마트를 담당하는 점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가 점장을 맡은 후부터 실적이 뛰어나게 좋아진 해당 지점은 소형점포 사상 최우수 점포로 선정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는 성과도 냈다.

김현 PSM은 “마트를 퇴직한 후에 담당 RC가 이 일을 추천했는데 시큰둥 했다. 하지만 마음 한쪽에서는 ‘한 번 도전해볼까’라는 생각도 났다”고 말했다.

도전 의식을 갖고 용기를 내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막상 영업하려고 하니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전 직장에 가면 계약 몇 개쯤은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은 했지만 ‘후배들이 부담스러워 하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찾아왔다.

그는 “그때 생각한 게 자필 편지였다. 무려 150통의 자필 편지를 써서 보냈더니 동료, 후배들에게 계속해서 전화가 걸려 오기 시작하더라. 그 때는 계약하는 것보다 ‘그래도 내가 헛살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덕분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한 결과 부산 지역에서 신인상 수상은 물론 만 2년 만에 PSM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PSM은 생명보험사의 설계사들이 화재보험을 판매하기 위해 코드를 획득했을 때 발 빠르게 설계하고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옆에서 교육하는 일을 맡고 있다.

김현 PSM은 “보험 일을 계속 해왔던 분들이긴 하지만 생명과 화재는 보험 용어들도 다르고 화재 쪽은 상품성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까 어려워하는 부분이 많다. 그런 것들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닌다”고 말했다.

그는 설계사들에게서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고객 만남에 동행하며, 설계도 직접 해주는 등 세심함도 잊지 않고 있다. 이렇게 꼼꼼하게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삼성화재의 상품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생명보험사에서 화재 측으로 전환한 RC들도 꽤 된다는 후문이다.

김현 PSM은 “모르는 것들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그들이 발전하고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이 일의 보람이다. 앞으로도 매사에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소박하지만 가장 어려운 포부를 전하는 김현 PSM. 먼 훗날 은퇴를 하게 된다면 음악 감상실을 차려 자신의 고객들과 설계사들이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선물하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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