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전체 남자 사망자 중 40, 50대의 비중은 22.4%로 10.1%인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40, 50대 가장의 소득상실은 가족생활의 어려움은 물론, 자녀교욱의 중단이나 질적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종신보험은 이러한 가장의 유고 혹은 갑작스러운 소득상실에 대비해 유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돕는 보장성보험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최근 이처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종신보험을 찾는 금융소비자를 위해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우선 종신보험은 정기 또는 질병보험 등 기타 보장성보험에 비해 보장기간이 길고 보험료가 비싸다.

따라서 가입전 전문가와 상담으로 재무설계를 진행해야 한다. 재무설계를 통해 보장범위, 보장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

또한 기타 특약을 통해 부족한 보장을 담보할 경우 개별적으로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위험을 담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종신보험은 가정의 재무상태와 생활자금을 고려해 가입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 보장금액은 가장 연소득의 3~5배 수준으로 준비하는 것이 적당하고 보험료는 통상 월 소득의 10% 안팎으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신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질병발생이나 사망가능성이 높아 보험료가 오르거나, 경우에 따라 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속이 예상된다면 종신보험을 상속세 납부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속재산이 부동산 등에 편중돼 있을 때, 상속 시 유동성 부족으로 많은 재산을 헐값으로 처분해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상속자산 규모를 고려해 종신보험에 가입한다면 사망보험금을 상속세 재원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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