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삼둥이 밴드의 TV광고 모습.

<대한금융신문=문혜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삼둥이’를 모델로 기용하며 밝고 유쾌한 하나금융의 이미지로 다시 돌아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삼둥이를 모델로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적금’을 출시하고 관련 TV캠페인 광고를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만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출시한 정기예금은 5만좌, 잔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정기적금도 26만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4월 출시한 삼둥이 TV광고는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87만뷰를 돌파했으며 삼둥이 밴드가 나와 노래하는 ‘대한민국만세송’ 풀버전은 유튜브 조회수 100만뷰를 달성하면서 3주만에 기부 프로젝트가 조기 종료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염수정 추기경도 지난 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청을 방문한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함께 대한민국만세 예적금 상품에 가입해 화제가 됐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대한민국만세 예적금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양행이 공동 출시한 금융상품이다.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가입한 계좌에 대해 은행이 계좌당 815원을 출연해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해외 독립유적지 보존사업을 후원하는 상품으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나라사랑 메시지를 작성하면 연 0.2%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은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으로 우대금리 0.2% 포함 최고 1.75%, 가입한도는 개인당 5000만원이다. 대한민국만세 적금은 가입금액 1000원 이상으로 금리는 3년제의 경우 우대금리 0.2% 포함 최고 2.8%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하얼빈 소재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하얼빈 의거 106주년을 기념해 세계평화와 아시아의 번영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옥외간판도 설치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의 뜻을 전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광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구인 ‘대한민국만세’를 포인트로 최근 예능프로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삼둥이(송대한, 송민국, 송만세)를 메인 모델로 기용했다”며 “광복 70주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삼둥이를 통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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