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신탁부 배정식 팀장

자산가 위한 ‘하나 부동산 트러스트’ 눈길 
관리·처분부터 신축까지 고객 맞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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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신탁부 배정식 팀장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위탁관리를 통해 건물의 자산가치와 임대료 수익 상승을 꾀하는 하나은행의 부동산신탁 서비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유한 건물의 임대료 하락이나 공실률 증가 등을 두고 해결책을 찾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하나은행 신탁부 배정식 팀장을 만나 이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부동산신탁서비스란.
A. 하나은행의 ‘하나 부동산관리 트러스트’는 고객이 부딧힌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 대한 전략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기본적으로 법인·소득세 검토와 상속·증여세 자문 등 세무·법률 컨설팅이 제공되며 임대료 수납업무 등 부동산 수익금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실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임차인 유치에도 나서며, 입주와 퇴거 관리, 임차인의 불만수리, 불량 임차인 조치 등 입주자 관리도 대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물 시설점검 등 건물관리서비스까지 세세하게 신경 쓰고 있다.

타깃고객은 월 2000만원 이상 임대료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을 보유한 고객이며 수수료는 임대수익의 약 3% 정도다.

Q. 신축자산관리서비스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A. 하나은행이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로 다른 은행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신탁프로그램을 통해 건물신축은 물론 관리와 운영까지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신축 시 설계와 감리, 시공은 물론 세무, 마케팅, 관리를 은행이 전부 대행한다. 시공사를 선정하고 건물이 완공되면 홍보를 통한 임차인 모집, 임대료 산정 을 은행이 진행하는 식이다.

현재 신축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1건이 준공 완료됐으며 올해 안에 2건을 추가로 완료할 예정이다.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가 높지만 모두 수용할 여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Q. 어떤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A. 은행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 평가하는 고객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 장기 체류하고 있다는 이유로 부동산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고객이나 관리경험 및 전문지식 부족으로 관리대행을 찾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지인에게 부동산관리를 맡겼다가 횡령을 당한 고객이 안정성을 위해 은행을 찾은 경우도 있었다.

Q. 연계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A. 하나은행의 부동산신탁은 다른 세 가지 신탁서비스와 연계한 차별화한 서비스경험을 제공한다.

분쟁 없는 투명한 상속집행을 가능케 하는 유언대용신탁, 기부하고 의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기부신탁, 요양비·병원비·간병비·생활비용의 간편한 처리가 가능한 케어신탁 등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현재 하나은행은 부동산 자문업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있지 않다.

외환은행과의 합병이 마무리된 이후 부동산 자문업라이센스를 취득하고 고객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외환은행 부동산신탁 부분에서의 장점과 하나은행의 장점을 융합해 고객에게 좀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직도 부동산 관리와 처분 등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부동산 문제로 고민에 빠진 고객들을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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