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카드사들이 소비자들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 대출(카드론)과 단기 대출(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

금융업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부터 카드론 금리를 연 6.3~24.9%에서 6.3~24.7%로 조정했다.

내달부터는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를 연 6.44~26.94%에서 6.14~26.64%로 인하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오는 31일부터 카드론, 현금서비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결제) 수수료율을 인하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의 카드론 수수료율은 연 6.50~25.80%에서 5.90~24.80%로 낮아진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연 6.50~27.4%에서 6.40~27.0%로 인하되며, 리볼빙결제 수수료율은 연 5.80~24.90%에서 5.80~24.45%로 변경된다.

롯데카드도 지난달 10일 카드론 최저금리를 연 6.90%에서 6.50%로 낮췄으며, 현재 현금서비스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는 이달 안으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며, 현대카드는 4분기 내에 카드론, 현금서비스 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올해 안에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인하할 계획이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카드대출은 은행에 비해 비교적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금융상품인 만큼 대출금리를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금리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