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사업자 없는 블루오션
차별 서비스로 선점 나서

   
 

JP모건이 소기업뱅킹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문태 연구원은 “JP모건이 빠른 서비스, 단순한 양식, 디지털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소기업 대상 영업을 개선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JP모건은 관련 상품 업무를 독립부서에서 관리하고 컨택포인트도 일원화했다.

실제 JP모건은 소기업 관련 프로세스를 단순화했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에 수십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소기업 대상 주요상품을 앞으로 3년간 독립 운영할 부서에 전담했으며 주요상품의 컨택포인트를 하나의 웹사이트와 하나의 전화번호로 통일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JP모건은 소기업뱅킹 시장이 30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있지만 주도하는 사업자가 없어 기회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소기업뱅킹 시장은 불황 이후 주도사업자가 없어 다수 금융사들이 파이를 나누고 있다.

웰스파고와 BOA가 각각 10%로 1위를, JP모건이 뒤를 이어 7%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PNC파이낸셜서비스와 U.S. 뱅크가 각각 3%씩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다.

김문태 연구원은 “소기업은 대기업 같이 재무 전담팀을 운영하기 어려워 금융거래를 자주 전환하기 쉽지 않으며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며 “국내도 소기업뱅킹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프로세스 서비스 등 교차판매에 따른 잠재 시장규모를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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