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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뭄비 같은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기고] 가뭄비 같은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 대한금융신문
  • 승인 2016.01.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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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온라인코리아 마케팅기획팀 김승현 팀장

▲ 펀드온라인코리아 마케팅기획팀 김승현 팀장
호외요, 호외! 과거 특종이 있을 때면 신문배달부 소년이 특종 내용을 급히 실은 임시 전단을 시장 한 복판에서 내던지듯 대중에게 배포했다. 그런 호외꺼리가 투자시장에 나타났다. 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추구라는 투자의 정궤도와 별개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 라는 이름으로 특별 세제혜택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는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해 가입 이후 최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반가운 제도다. 시행 이후 단 2년간 가입이 가능하며(2017년 말까지) 1인당 가입 한도는 3000만원이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 2005년을 시작으로 해외펀드 수는 39배, 투자자산규모는 30배 가량 성장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투자금이 몰리는데 반해 정작 해외주식형 펀드 과세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되나 분리과세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주식매매차익 및 환차익에 대해 15.4% 세율을 적용했고 이자 및 배당에 해당하는 과표 포함 총 금융상품수익이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기준인 2000만원을 넘어서면 최대 41.8%까지 세금이 부과됐다. 그러나 앞으로 3000만원을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연간 10% 수익률을 달성할 경우 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한 절세효과만으로도 736만308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사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제도는 시장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다. 해외펀드 열풍이 불던 2007년에도 해외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준 적이 있다.

2007년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과 함께 해외펀드 투자열풍은 뜨거웠다. 투자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자산을 보는 즐거움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세제혜택 기간인 3년이 지난 후 발생했다. 시장은 고꾸라졌는데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발생했고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마저 종료되면서 투자자의 속은 타들어갔다.

3년이라는 시간은 어떤 지역, 어떤 펀드에 투자해서 투자종료를 결정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던 것이 한 가지 교훈이었다.

2016년 시행하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는 기존 제도에 이 두 가지를 보완했다. 매매차익뿐만 아니라 환차익분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고 세제혜택 기간을 기존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그렇다면 무조건 세제혜택을 주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면 되는가?

세제혜택을 받으려다 해외 투자시장이 우호적이지 않아 수익분이 적으면 세제혜택조차 소용없다. 더욱이 해외투자는 국내투자보다 환율이슈, 해외 국가의 정치적 이슈 등 추가 점검해야 할 부분도 많다. 상대적으로 변동성도 크다. 이럴 때일수록 다시 한 번 투자원칙을 되새겨 봐야 한다.

첫째, 지역을 분산하자. 해외시장은 넓다. 각 국가별 특징이 있고 보유리스크도 다르다. 그만큼 분산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007년 중국시장이 맥없이 쓰러질 줄 누가 알았는가. 소액이라도 다양한 지역,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 하는 것이 내 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릴 수 있는 첫 번째 장치이다.

둘째, 투자시점을 분산해보자.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조금씩 여러 번 투자를 실행할 수 있다. 향후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 만큼 투자시점 분산을 통해 시장하락도 반가워할 수 있도록 대비하자.

셋째, 정기적으로 자산현황을 점검하자. 목표수익률 달성시점, 혹은 리밸런싱 주기 등 나만의 원칙을 정해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비과세 혜택이 10년이니 투자해놓고 막연히 묻어두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해외시장은 변동성이 큰 만큼 정기적으로 자산현황을 살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자산을 점검해 간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해외투자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운용회사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장기투자하는 만큼 펀드슈퍼마켓 등 온라인 펀드투자 채널을 통해 절세와 동시에 투자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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