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최근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www.fount.co)의 공식 고문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뜻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동으로 자문운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다.

국내에서도 금융위원회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파운트 김영빈 대표는 졸업 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로 일하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2006년 독도 홍보를 위해 모터사이클을 타고 21개국을 횡단하던 중 뉴욕에서 우연히 짐 로저스를 만나 인연을 맺었다.

짐 로저스는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투자사 퀀텀펀드(Quantum Fund)를 설립해 10년간 4200%의 수익을 올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3대 투자신화로 불린다.

오는 4월 론칭 예정인 파운트는 국내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식•채권•부동산•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와 투자성향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상품을 추천•관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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