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B와 FK BCG는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새로운 신용평가기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FK BCG는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새로운 신용평가기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터넷은행, 모바일뱅킹 등을 준비하는 금융업계 임원 및 실무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은 딜로이트 컨설팅의 안상혁 상무가 전 세계적인 모바일 환경 확산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변화와 도전을 설명하고, 인터넷은행의 성공사례 및 실패사례를 통해 보완할 점을 발표했다.

안 상무는 기술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존의 전통적 방식 위주의 리스크관리 방법은 한계가 있음을 역설하며, 새로운 데이터의 활용과 신용평가기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두 번째 세션은 렌도(Lenddo)의 리차트 엘드리지(Richard Eldridge) CEO와 마크 맥켄지(Mark Mackenzie) 아시아퍼시픽 비즈니스 총괄이 담당했다. 이들은 중간 신용층에게 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렌도의 비전과 도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은 마크 맥켄지 총괄이 렌도스코어 산출을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대안 데이터들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렌도스코어를 산출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네 번째 세션을 담당한 KCB는 중금리대출 신용평가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방안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KCB는 새로운 데이터를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조기에 안정적으로 활용하려면, 실제 신용사업 적용 경험이 풍부한 해외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은 FICO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안킷 칸더왈(Ankit Khandelwal)이 전통적인 데이터 이외 웹스트리밍 데이터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리스크와 수익 가능성을 변별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향후 KCB는 전통적 데이터에 비금융 및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한국형 빅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금융회사의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렌도는 인터넷은행 및 기존 금융사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활용하고 확장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FK BCG의 김민정 대표는 “지난해 말 렌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신용평가기술의 도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세미나는 렌도가 새로운 글로벌 전략의 중요 축으로 한국시장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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