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여의도지점 남형필 차장

▲ 신한카드 여의도지점 남형필 차장

웃음은 심신 맑게 하는 만병통치약
불황에 지친 가맹점주들에게 전파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一怒一老)’라는 말이 있다.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노하면 한번 늙는다는 뜻이다.

실제로 웃으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암과 세균을 처리하는 세포들이 증가한다. 웃음이 ‘만병통치약’인 셈이다.

웃음의 효과를 잘 알고 있는 신한카드 여의도지점 남형필 차장은 오늘도 가맹점을 방문해 ‘웃음구역’이라 적힌 포스터 한 장을 건넨다.

남 차장은 “영업을 위해 가맹점을 방문해 보면 사장님들의 얼굴이 밝지 않은 경우가 많다. 손님이 줄어서라든가 이것저것 해달라는 사람이 많이 찾아와 귀찮고 불편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며 “가맹점 사장님들의 얼굴이 폈으면 하는 바람에서 웃음구역 포스터를 나눠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웃음구역은 반드시 한 번은 웃어야 하는 구역을 말한다.

남 차장은 웃음의 효과를 지극히 잘 알고 있다. 그는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첫째 아들을 위해 3년 전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 웃음이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그는 “웃음치료를 하며 서로 웃음을 나누다보니 아들의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며 “전두엽 왼쪽에 웃음보가 있어 많이 웃을수록 뇌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남 차장은 또 사내 봉사활동 단체인 ‘아름인(人)’에서 봉사 리더로 지역 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에서 웃음치료를 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웃음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웃음과 건강정보를 함께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 그는 이왕이면 업무에도 ‘웃음코드’를 적용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업무적인 면에서도 웃음의 효과는 나타났다. 가맹점주들이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신한카드의 이미지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어느 날은 한 카센터 사장님과 웃음구역에 대해 이야기하며 포스터를 부착해 드리고 있는데 마침 엔진오일을 교환하던 고객이 본인에게도 웃음구역 포스터를 달라고 했다. 알고 보니 그 고객은 일전에 남산에서 무료 웃음치료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 그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세 사람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날 이후 신한카드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카센터 사장님은 플래티늄 카드를 발급받고 신한카드의 고객이 됐다.

남형필 차장은 “가맹점 사장님들과 가게에 방문한 고객들이 웃음구역을 보며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업무의 고단함도 싹 잊히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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