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협회 대강당에서 ‘창립 43주년 기념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업무 전문성 강화와 핵심 기술 확보에 필요한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지대섭 이사장<사진>을 비롯한 화보협회 임직원과 손해보험업계, 소방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는 지난 3월 내부 심사를 거친 총 10개 연구과제가 발표됐다.

1부에서는 △공동주택 소음과 경보음 특성(정정호) △화재로 인한 환경 피해 범위 예측에 대한 수치 해석적 연구 및 화재 경보 방식에 따른 피난 안전성 평가에 관한 연구(최승호·이선기) △항공기 외적 위험 평가 기법 개발 및 안전점검 활용 방안(이영규) 등이 발표됐다.

2부에서는 △플랜트 안전을 위한 관리적 차원의 통합 실무 매뉴얼 개발에 대한 연구(최정민) △미분무 노즐 위치와 분무 방향에 따른 연소터빈실 화재진압 성능의 실험적 고찰(곽지현) △화재 시 열복사 추정 알고리즘의 분석(박계원) 등이 소개됐다.

화보협회는 오는 16일 창립 기념식에서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40만원, 장려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화보협회 지대섭 이사장은 “최근 재해의 종류가 다양해져 화재는 물론 폭발, 붕괴, 자연재해 등 ‘올 리스크(All Risk)’에 대한 종합적 위험관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재난안전의 핵심 기술을 확보해 조사에 접목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위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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