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겨울스포츠 지원에 나섰다. 

특히 스키 국가대표팀 후원뿐 아니라 개별 종목 유망주 지원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스키컨트리 종목 국가대표인 김마그너스 선수와 후원조인식을 열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지난 2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10KM 프리와 크로스 프리에서 각각 우승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2관왕에 올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물론 차기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성적이 기대되는 국내 크로스컨트리 종목 최고 유망주다.

신한금융은 김마그너스 선수 외에도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훈련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유망주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6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인 최초 체조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도 ‘신한 루키 스폰서십’ 출신이다.

신한금융은 스노보드 유망주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국가대표인 이광기 선수와 후원조인식을 열었다. 국내 저변이 약한 스노보드 종목에서 역사를 써가는 이광기 선수는 지난해 1월 FIS 세계 선수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한국 선수 중 최초로 8위를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맘모스에서 열린 FIS월드컵에서도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는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기량이 발전해가면서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금융은 지난해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종목 국다대표 최재우 선수를 후원하기도 했다.

2009년 최연소 모굴스키 국가대표로 뽑혔던 최재우는 2013년 FIS 월드컵 시리즈 모굴스키 부문 올해의 신인왕을 차지하며 이미 국제무대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스키 사상 첫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며 최종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월 FIS(국제스키연맹) 월드컵에서는 한국 스키 사상 최고 순위인 4위에 오르며 한국 스키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준수한 용모까지 겸비한 최재우의 2018 평창 올림픽에서의 큰 활약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6개 설상 종목(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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