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예금보험공사가 기획재정부와 기금운용평가단이 실시한 ‘2015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용부문’에서 우수 기금으로 선정됐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금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이 총 44개 기금을 대상으로 자산운용 체계 및 정책의 적정성, 자산운용 위험 및 성과관리의 효율성 및 자산운용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우선 신보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기금운용평가에서 ‘최우수 기금’으로 선정됐다.

신보는 주기적 현금성자금 운용 계획 수립 및 조정을 통해 현금성 자금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자산 규모를 확대해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 외부 위탁운용의 적극적 활용 및 효과적인 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양호한 자산운용 성과를 거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실제 신보는 지난해 3.12%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해 기준수익률을 0.21%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25억원의 초과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1250억원의 보증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보 권장섭 자본시장부문 이사는 “저금리 지속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한 기본재산 확충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산운용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상품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보는 기금운용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기금으로 선정됐다.

예보는 자산운용 조직 및 인력의 전문성 강화, 최소한의 적정 현금성자금 유지 등을 통한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보는 예금자를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와 함께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자산운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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