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 지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 도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6.86%가 반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성과연봉제 도입 찬반투표에는 총 조합원 9368명 중 투표불가자를 제외한 7816명이 참여했으며 반대 7571표, 찬성 220표, 무효 25표의 결과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의지를 확인한 이상 사측이 이사회를 통해 의결한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무효 소송에 돌입할 것"이라며 "또한 성과연봉제와 관련한 사측의 불법행위에 책임을 묻기 위해 지점장들과 은행장을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