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래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누적 투자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로아컨설팅이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사이트 핀테크로드에 따르면 미공개 투자금액을 감안해 2014년 이후 전체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누적투자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VC/전문투자자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은 간편송금서비스 토스(Toss)를 서비스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로 3회에 걸쳐 누적 투자금액은 약 325억원을 유치했다.

P2P 대출기업 ‘8퍼센트’,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각각 105억원, 8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뒤를 이었다.

연도별 추이는 2014년 약 84억원 규모에서 2015년 385억원으로 4.5배 이상 투자규모가 증가했다. 올해 들어월 평균 1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2016년 한 해 동안만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의 참여도 벤처캐피탈(창투사) 뿐만 아니라 기존 금융권(은행 등)의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금액도 늘고 있다. 현재까지 투자된 금융권의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금액은 총 1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로아컨설팅 핀테크컨설팅 담당 김정수 시니어 컨설턴트는 “최근 O2O 커머스 영역에 대한 투자 확대와 더불어 국내 금융권 및 벤처캐피탈의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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