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문인력 전용 보증 프로그램

신용보증기금은 창업 활성화를 통해 성장동력 및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술·전문인력 전용 보증상품인 ‘블루-엘리트(Blue-Elite) 창업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Blue-Elite 창업보증 프로그램은 ‘Blue collar’와 ‘Elite’가 합쳐진 말로 화이트엘리트와 동반성장하며 새로운 부를 창조하는 성장엔진을 뜻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력 및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창업한 신생기업에 대해 자금 조달은 물론 회계, 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종합 지원한다.

신보는 지난해 10월 조사한 기술·전문인력 창업의 성공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의 상관관계에 따라 대기업, 연구소 등에서 전문직, 기술직으로 근무한 경력자 및 전문자격 보유자 등이 설립한 창업의 ‘질(質)’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대상기업은 기술력 및 전문지식을 보유한 설립 후 1년 이내 기업으로서 창업유형별 평가점수 60점 이상인 기업으로, 기업당 최고 15억원까지 운전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신보는 신생 창업기업에 대한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자금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최소 5년 이상의 장기보증을 제공하고 5년간 100% 전액보증 운용 및 0.7%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또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과의 특별출연 및 업무협약을 통해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까지 우대 지원한다.

또한 Blue-Elite 창업기업에는 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 회계 등의 분야에 집중 컨설팅을 의무 제공한다. 신보와 협약은행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회계·법률·경영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술인력 CEO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영, 회계 등의 경험 부족을 보완해 창업 성공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매출채권 부실에 따른 창업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Blue-Elite 창업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을 가입할 경우에는 최저 보험료율로 보험료율을 우대 적용하는 등 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성장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기술·전문인력 창업기업에게 하이브리드형 금융상품을 제공해 하이테크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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