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졸업자 15명 국내 주요 VC에 채용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벤처캐피탈(VC)의 인력 부족 해소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벤처캐피탈 업계로 유입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1기 벤처캐피탈 신규 인력 양성 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와 공동 주최한 벤처캐피탈 신규 인력 양성 과정의 졸업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진행된 인력 양성 과정은 산업계 경력 3년 이상의 신청자들이 참여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실무 위주의 300시간 출석교육(3개월)과 중국 VC시장 체험을 위한 단기 해외연수, VC 인턴십(3개월)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과정을 통해 창업투자회사 전문인력 자격을 획득한 수료자 총 15명은 국내 주요 VC에서 인턴 및 정규직 투자 심사 인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기업과 교육생 간의 상시적인 온라인 채용 매칭이 가능하도록 ‘VC-HR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협회는 교육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수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협회 이의준 상근 부회장(연수원장)은 “신규 투자심사 인력 양성 및 채용연계를 위한 본 교육 과정이 국내 벤처캐피탈 산업 역량 강화 및 벤처투자 저변 확대, 청년 취업난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주요 5개 대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투자심사 예비인력 양성 과정, 대학(원)생 단기체험과정 등 본 과정 외에도 VC업계에 고급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과정 개발에 매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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