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한양금융지점 변이용·장미경·정진쾌·전혜옥·전명숙 RC

   
 ▲ 변이용 RC(좌측 위), 정진쾌 RC(우측 위), 아래 왼쪽부터 장미경·전혜옥·전명숙 RC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젊은 패기 못지않은 열정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5명의 고령 RC가 있어 주목된다.

5명 모두 70대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열정과 도전의지 만큼은 누구보다 자신하는 그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보인다.

보험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 고객의 옆에서 동반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5명 RC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력도 일을 시작한 계기도 다르지만 5명 모두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오랜 기간 RC를 하는 것이 목표다.

15년간 생명보험사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2004년 59세의 나이에 삼성화재 RC를 시작한 전혜옥 RC는 “이 나이에 매일 아침 어딘가로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게 큰 축복”이라며 “삼성화재에 이동해 올 때도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도전할 수 있을 때까지는 도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올해 나이 75세로 가장 고령인 장미경 RC는 보험업계에 입문한지 37년된 베테랑이다.

‘일하는 즐거움’이 무엇보다 크다는 그에게 고객은 인생의 동반자와 같다.

장미경 RC는 “고객들 덕분에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다”며 “30년 전 개척활동을 통해 어렵게 만난 고객이 지금까지도 남아있는데, 얼굴만 봐도 서로의 표정을 읽을 정도로 가족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1993년 삼성화재가 안국화재 시절이었을 때부터 삼성화재와 함께해온 토박이 전명숙 RC는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고객을 살핀 것이 23년 영업인생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꼽았다.

전명숙 RC는 현재도 보험상품 내용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보험업의 트렌드 분석에 열심이다. 2년 전 전명숙 RC의 권유로 삼성화재 설계사 일을 시작하게 된 남편 정진쾌 RC는 이러한 전명숙 RC의 열정이 얼마나 남다른지에 대해 말을 보탰다.

정진쾌 RC는 “비록 나이는 많지만,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항상 부지런히 공부하고 있다”며 “이렇게 쌓은 보험지식으로 새로운 고객도 만나고 기존 고객들에게 부족한 점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전자서명 등에 필요한 최신 영업 시스템도 놓치지 않고 활용하고 있다.

전명숙 RC는 “보통의 70대라면, 태블릿 PC를 사용할 줄도 모르지만 우리 5인방은 영업 활동할 때마다 태블릿 PC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며 “고객에게 보험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전자 서명을 받기도 하는 스마트한 70대”라고 자평했다.

정진쾌 RC는 영업경력 3년차의 새내기지만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그는 “지인 영업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시장 개척 활동도 시작했고, 지역단에서 RC를 위해 진행하는 토요 특강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며 “대선배들 앞에서 명함을 내밀기엔 부족함이 많지만 나만의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자동차 정비업소를 운영하다가 이 나이에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자영업에 비해 시간 활용이 자유롭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데다 일한 만큼 소득도 얻어갈 수 있어 일을 할수록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급 장교 출신으로 2002년 전역 후 59세 나이에 삼성화재 RC를 시작한 변이용 RC는 “100세 시대에 은퇴는 또 다른 시작”이라며 “나이가 들어도 경제 활동을 하니 자식들에게 부담도 주지 않고, 손주들 용돈 챙겨주는 재미도 쏠쏠해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해 김동진 한양금융지점장은 “활동력은 젊은 사람보다 못할지 몰라도 기존 고객 관리가 탁월하고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포기가 없는 대단한 분들”이라며 “열정을 가장 높이 칭찬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삼성화재 RC로 활동하겠다는 그들의 빛나는 제2의 인생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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