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재능기부자 30명 모집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3’ 제작에 참여할 일반인 30명을 오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지식·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제작된 오디오북이다. 지난 2년간 캠코 임직원들이 목소리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총 135권의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캠코는 올해 네이버 해피빈 ‘마음으로 듣는 소리,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 캠페인을 통해 재능기부자를 일반 국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강민호 선수의 부인 신소연 기상캐스터도 재능기부자로 나서기로 했다.

서울 또는 부산에서 오디오북 녹음이 가능한 만 16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참가자 선정은 온라인 자동 추첨방식으로 진행한다. 재능기부자 발표는 오는 22일 SMS(문자메시지)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오디오북 녹음에 선정된 재능기부자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열리는 낭독특강에 참여해야 하며 낭독특강 후 목소리 톤, 성별, 연령에 맞게 그룹을 정해 릴레이 낭독방식으로 녹음이 진행한다. 스튜디오 녹음 일정은 재능기부자의 스케줄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오디오북 제작 참여자 모두에게는 낭독도서, 제작된 오디오북 CD, 재능기부 확인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캠코는 2014년부터 시각장애인이 더 넓은 세상을 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일반 국민들도 재능기부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만큼 따뜻한 목소리를 지닌 많은 분들이 캠코 오디오북 프로젝트에 지원하셔서 더욱 의미 있는 오디오북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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