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은 오픈소스로 주전산기 시스템을 전면 대체한 예금보험공사에  자사의 제품을 공급해 성공적으로 오픈소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주전산기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CPU 사용량 증가와 정보 처리 능력 저하에 따라 예상하지 못한 장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차기 주전산기를 고려하면서 기존의 유닉스 시스템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방안과 리눅스 기반의 x86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두고 면밀히 비교 검토했으며, 단순히 서버와 운영체제를 교체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IT환경을 오픈소스로 전면 대체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주전산기를 오픈소스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업무 툴의 대부분을 대체했다.

이에 따라 이메일 서버처럼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이 패키지로 묶여있는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업무가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됐다. 그룹웨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예금보험 업무시스템과 같은 미션 크리티컬 업무까지 모두 오픈소스 위에서 구동된다.

한국레드햇 함재경 지사장은 “예금보험공사에 적용된 레드햇의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소스의 강점을 잘 보여준다”며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 및 기업들이 레드햇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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