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열린 '파산정리 아카데미' 오프닝 행사에서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가운데에서 오른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경기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한계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원활한 한계기업 정리를 위한 금융회사 파산실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나섰다.

예보는 7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금융당국, 법조계, 학계 등 외부인사를 초청해 ‘파산정리 아카데미’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파산정리 아카데미는 파산법률, 절차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업무사례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 파산재단 현장실습 등의 교육을 통해 파산실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예보는 교육수료자 중 검정(시험)을 통해 파산실무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에게는 ‘금융파산실무전문가’ 자격증 발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예보는 파산정리 아카데미 현판 제막 행사도 실시했다.

파산정리 아카데미 현판은 대한민국 금융안정을 위한 중추기관으로 신뢰성과 대표성을 부각한 예보의 새로운 CI를 토대로 ‘금융파산실무 전문인력 양성소’라는 의미를 담아 제작됐다.

행사에 참석한 곽범국 예보 사장은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예보의 역할”이라면서 “금융회사 파산실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향후 기업 구조조정 및 금융회사 부실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보는 향후 파산정리 아카데미를 내실화, 체계화한 후 외부 교육수요가 있는 경우 법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외부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 실시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예금보험기구 직원 초청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파산 업무경험 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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