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리스크관리 및 보험금지급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다.

예보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16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전자정부 우수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하는 것으로, 예보는 중앙부처 등에서 제출한 50여개 과제 중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는 금융공공기관이 정부주도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최초 사례다.

이에 따라 예보는 민간전문가와 함께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몽골 예보에 ‘리스크관리 및 보험금지급 시스템 구축 컨설팅(ISP)’을 시행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우수 정보시스템의 해외 수출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추진됐다”며 “그동안 예보가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 예금보험제도를 개도국에 지속적으로 전파해 온 노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몽골 예보가 이번에 수행하는 ISP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므로 국내 IT 업체의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며 “몽골의 예금자보호 강화 및 금융시장 신뢰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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