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3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2016년 상반기 부동산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잔여 부실자산의 맞춤형 매각전략 수립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 1부에서는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심교언 교수가 올 하반기 전국 부동산 시장 및 PF사업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심 교수는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침체 우려가 존재하나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및 LTV·DTI 규제 완화 연장 조치 등 제도적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으므로 장기침체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향후 부동산 경기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매각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예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한국감정원 정문오 박사, 하나감정평가법인 이상수 본부장, 나라감정평가법인 이수민 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부동산 시장 및 정책변화 관련 시사점과 이에 대응한 PF사업장 등의 매각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부동산 시장과 정책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우선협상자 발굴을 통한 수의계약 확대 등 매각방식을 유연화하는 한편, 매수자 관점의 홍보 노력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예보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여러 대안들과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향후 PF사업장 등의 매각전략 수립 등 매각업무 수행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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