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한 시장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30일 밝혔다.

기보는 기술혁신형 중견기업의 성장 결정 요인을 분석해 향후 지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7354개 기술평가기업(2008~2013년)을 동의대학교 연구진에 기술평가 통계자료 분석을 의뢰했다.

연구진은 기보 기술평가시스템(KTRS)의 세부평가항목 34개 중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요인과 중견기업의 성장성에 미치는 요인을 구분해 통계적 유의성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요인으로는 △경영주의 동종업종 경험수준 풍부 △많은 기술인력 및 파급효과 큰 기술 보유 △큰 목표시장 규모 및 높은 시장점유율 △뛰어난 자본조달능력과 타당한 판매계획, 다양한 판매처 보유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의 성장성에 미치는 요인에는 △높은 연구개발투자비율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비교우의 품질 △뛰어난 자본조달능력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중견기업 후보군에 대한 선별지원, 양적인 외연확대 등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기보 관계자는 “연구진의 정책제언에 따라 기보 지원기업이 창업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안전하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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