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퍼페이, 런던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혁신상 수상

국내 핀테크 기업 인터페이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금융위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서 ARM의 자회사인 트러스토닉(Trustonic)로부터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인터페이는 소지가 불편해 고객들이 멀리 했던 일회용 암호 생성기를 ‘스마트폰의 보안영역’에 탑재시켜 ‘TZ OTP’를 출시했다. 해당 기술로 모바일 금융보안을 한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고객 편의성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페이 기술은 트러스토닉의 트러스트존(TrustZone)을 기반으로 실행된다

트러스토닉 CEO 벤 케이드(Ben Cade)는 “인터페이가 제시한 모델은 전세계 동종업계에서 의미있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며 전세계 ICT의 테스트베드이자 보안에 민감한 한국에서 상용화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혁신상을 수여한 이유를 밝혔다.

인터페이는 지난 해 금융위에서 주최한 핀테크 데모데이 당시 멘토링을 체결한 신한카드와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연이어 삼성카드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달엔 금융권 공동사용이 가능한 금융결제원 OTP통합센터 수용 적합성 시험을 통과했으며 코스콤과도 연내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인터페이는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한국기술 그대로 글로벌 파트너사인 인터시드(Intercede)와 함께 영국,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터시드는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안솔루션 기업으로 CEO인 리차드 패리스(Richard Parris)는 인터페이 인증 플랫폼이 보안에 민감한 한국시장에서 검증되고 상용화된 케이스인 점을 강점으로 뽑았다.

인터페이의 김근묵 대표는 “인터페이의 TAP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술로 국내에 적용된 기술 그대로 해외 파트너사에 적용할 수 있는 인증 솔루션"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첫 해에 500만달러, 3년내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이룰 것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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