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기술금융 투자펀드인 ‘2016 우리은행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가칭)’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시작한 ‘투자용 기술금융평가(투자용 TCB)’에 기반한 투자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펀드로, 투자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상위 5등급(T5) 이상을 획득한 기업이다.

펀드 조성규모는 총 700억원 규모다. 우리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각각 150억원을 투자하고 기관투자자, 연기금 등이 나머지 금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초 우리은행 IB본부에서 IMM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선정해 펀드 설립을 준비했으며, 지난 12일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이 최종 투자를 확정했다. 9월 말 최초 투자를 개시한 뒤 추가 투자자를 모집해 펀드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2호는 국내 최대인 1300억원 규모로 설립한 1호 펀드에 이은 2호 펀드로, 이로 인해 우리은행은 총 2000억원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조성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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