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예금보험공사 사옥 훈련 상황실에서 금융위, 금감원, 한은, 예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위기관리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금융위기에 대비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한 ‘2016 KDIC 퍼스트무브(First Move) 위기관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부터 을지연습 기간 등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종합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예보는 올해 금융위원회 산하 을지연습 실제훈련 기관으로 지정돼 금융위기 상황 시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정책 공조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합동훈련은 지난 24일 예보 훈련 상황실에서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예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각 기관은 동시다발적으로 금융회사가 부실화되는 가상의 위기상황에서 고유의 대응조치를 발표한 후 유관기관 간 정책 공조 필요사항을 도출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예보 관계자는 “IMF는 각국 금융부문 평가 프로그램에서 한국에 대해 금융당국 간 정기적 도상훈련 실시를 권고한 바 있어 이번 합동훈련이 우리 금융시스템에 대한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위기관리훈련의 일환으로 25일 ‘예금보험공사 위기관리체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위기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예보의 금융소비자 신뢰확보 방안 및 위기관리체계 강화 방안, 금융소비자 보호강화를 위한 금융안정망 기구 간 협력 강화 필요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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