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보 김한철 이사장(오른쪽)이 거제지역 조선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기술보증기금 김한철 이사장은 지난 7일 조선산업이 밀집된 거제·창원 지역 현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동향을 살피고 금융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추경편성을 통해 마련된 구조조정 협력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기보 김한철 이사장과 담당임원, 기술보증부장, 영업본부장, 영업점장이 함께해 현장에서 나온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바로 답변을 하고 향후 지원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보 김한철 이사장은 협력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조선산업의 전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 애쓰고 계신 기업 관계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추경을 통해 마련된 특례보증을 신속히 시행해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구조조정 기업의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신청기업의 피해규모, 소요자금 규모 등을 감안해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기업당 3억원까지 한도, 보증료, 보증비율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기보는 지난 7월 시행한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기업과 거래 중인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책에 따라 보증기한 연장과 긴급경영안정보증을 지원해 왔다. 아울러 조선업 밀집지역인 창원·울산 지역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설치해 52건의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 중 41억원의 신규보증 지원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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