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한진해운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대상선을 비롯해 홍아해운 등 다른 해운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가 "(한진해운의) 회생이 사실상 힘들 수 있다”며 청산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한진해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21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16.19%(183원) 내린 94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후 하역 지체로 용선료·연료비 등의 채무가 불어나고 있는 데다 우선적으로 갚아야 하는 '공익채권'의 규모가 커 한진해운 회생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른 해운주 주가가 뛰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9.36%(700원) 오른 8180원을 기록 중이다.

흥아해운도 18.01%(325원)의 급등세를 보이며 2130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해운주들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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