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플랫폼포럼은 문화예술 분야에 특화된 '오아시스 렌딩' P2P대출전문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그동안 매출액과 수출규모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타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대적으로 제도권 금융에서 요구하고 있는 까다로운 대출 조건으로 자금조달이 어렵고 일부 우량 집단에 자금 쏠림 현상이 심해지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핀테크플랫폼포럼은 오아시스렌딩 및 한국P2P금융투자자협회와 함께 문화콘텐츠성공지수(CCSI) 모델을 개발해 문화콘텐츠에 대한 가치평가모델을 수립했다. 지난달 말 설립된 K컬쳐네트워크의 전문가집단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P2P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가치 있는 문화 콘텐츠 투자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상업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한 제작사는 영화제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제작비용 조달 펀딩에 착수했으며 한국P2P금융투자자협회 소속의 금융전문가들이 계약내용과 제작 진행 상황을 점검한 후 P2P상품 추천서를 발급해 플랫폼 업체에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작사는 투자자들이 일정금액 이상 투자할 경우 시사회 티켓이나 애프터 파티 초대와 같은 추가 리워드(reward)를 함께 제공하며 마케팅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오아시스렌딩 정석현 대표는 “앞으로 핀테크가 문화예술분야가 결합되었을 때 진정한 ICT융합의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며 그 잠재적인 시장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오아시스렌딩은 차별화된 문화예술 투자상품의 개발, 수익확보와 저작권 및 매출담보의 안전한 투자 장치를 동시에 마련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대안 금융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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