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국내 손해보험업계 빅(Big)4 가운데 유일하게 사회공헌부를 신설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기존 CS지원부 산하 사회공헌팀을 사회공헌부로 분리 승격하는 조직개편을 이달 단행했다.

부장은 기존 사회공헌팀장이 맡았으며, 부장을 포함해 총 6명의 직원이 사회공헌 업무를 전담한다.

삼성화재, 동부화재, KB손보를 포함한 국내 상위 4개 손보사 가운데 사회공헌 업무를 전담하는 부(部)급 별도 조직을 설치한 곳은 현대해상이 유일하다.

삼성화재는 신문화파트 산하 사회공헌사무국, KB손보는 홍보부 산하 사회공헌팀을 두고 있다. 동부화재는 전략지원파트 소속 담당자가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해상은 앞선 2012년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팀을 신설한 바 있다.

현대해상은 사회공헌부 신설을 계기로 △아동·청소년 성장 지원 △사회 혁신 및 변화 지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공헌 4대 중점 과제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3~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달리기 수업을 통해 신체 발달과 인성 함양을 돕는 ‘소녀, 달리다’는 현대해상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2013년부터 서울 및 경기지역 초등학교에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학기에는 25개 초등학교가 참여했다.

현대해상은 이 같은 신개념 사회공헌활동의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평가에서 손보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보험업의 특성상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보험사만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승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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