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서민금융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포럼 개최
인하대 이민환 교수…지역 금융기관 역할 강조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 포럼의 주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 금융지원 방안’이라는 주제의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포럼의 공동대표인 오제세 의원과 이종구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및 김광림, 윤호중 정책위의장 등 20여명의 국회의원과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인하대 이민환 교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지자체, 지역금융기관이 하나가 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금융기관의 기능·역할 강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지역금융기관 보증 확대, 지역금융기관의 중금리대출 시장 진출 유도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인천대 양준호 교수는 해외 금융협동조합의 사례를 들며 관계금융을 통한 지역금융 활성화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양 교수는 “금융정책뿐만 아니라 사회정책적 차원에서도 관계금융의 기능 강화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특성을 적극 고려한 법적체제 또는 감독체제 즉 ‘이중 기준’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관계금융을 위한 비용을 공동으로 분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중앙대 박창균 교수, 동의대 배근호 교수, 한신대 이건범 교수, 행정자치부 이방무 지역금융지원과장, 금융위원회 신진창 중소금융과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관계금융 강화를 통한 지역서민에 대한 금융서비스 증대가 필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금융의 발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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