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있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 기술보증기금 김한철 이사장(왼쪽)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8일 기술보증기금 서울사무소에서 ‘기술 소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술력 있는 소공인(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기보가 추천한 기업에 대한 소진공의 정책자금 배정 및 직접대출 지원 △소진공이 추천한 기업에 대한 기보의 보증 지원 △소진공이 대출 심사 중인 소공인에 대한 기보의 기술평가정보 제공 △기타 소공인 교육, 인증, 컨설팅 지원 업무 등 양 기관의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또 현재 소진공의 정책자금을 대출받기 위해서는 소진공과 기보에 정책자금 배정과 보증을 별도로 신청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기보에만 신청하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아울러 기보의 보증을 받은 소공인이 추가 대출을 원하는 경우 기보가 이 기업을 소진공에 추천하고 소진공이 심사를 통해 추가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소공인은 제조업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부품생산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생산 전 단계에 걸쳐 산업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주요 논의사항이 빠른 시일 내 시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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