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기브텍은 금융권 오픈 API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브텍은 지난해 11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이후 원천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전자문서송금플랫폼 구축에 집중해 왔으며, NH핀테크 혁신센터에 입주해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자문서 송금서비스 ‘두리안’을 출시했다.

오픈 API란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웹 검색 결과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등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말한다.

한국의 핀테크 성장률은 IT강국답게 꾸준히 상승세에 있지만 기존 은행권의 확보된 고객 데이터베이스만 가능한 조회, 이체, 출금과 같은 핵심데이터는 소규모 핀테크 기업이 구축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기브텍은 NH농협은행의 오픈API를 활용해 더욱 발전된 API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핀테크 API개발지원사업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브텍은 이를 기반으로 안심송금, 전자문서(영수증, 차용증) 및 인증서비스의 고도화된 API를 핀테크 기업에게 제공해 통합금융의 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브텍 김승기 대표는 “핀테크기업의 탁월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기브텍의 오픈 API와 결합해 금융권 내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한국의 IT금융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첫 단계는 상생하는 오픈플랫폼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금융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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