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낙찰 내역.[자료: 금융위원회]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낙찰자 7개사가 선정되면서 18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했다.

13일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IMM PE(6%) △동양생명 △유진자산운용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이상 4%) △미래에셋자산운용(3.7%)을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낙찰자로 최종 선정했다.

총 낙찰 물량은 29.7%로 예보의 잔여 지분 21.4%보다 많다. 지난 11일 마감된 본입찰에는 총 8개사가 참여했으나, 1곳은 비가격요소 평가에서 탈락했다.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에 성공한 것은 지난 1998년 옛 한빛은행 등 5개 금융사의 부실을 정리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공적자금을 투입한지 18년만이다.

공자위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에 걸쳐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효 수요 부족 등으로 모두 유찰됐다. 이에 따라 매각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인당 투자 물량을 4~8%로 하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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