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0 10:10 (화)
[인터뷰] IT기술, 금융생활을 바꾸다
[인터뷰] IT기술, 금융생활을 바꾸다
  • 김미리내 기자
  • 승인 2016.11.1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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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정동윤 기술연구소장

“4차 산업혁명 주도할 블록체인 활용 플랫폼 내년 개설”
R&D, 빅데이터 등 자본시장 新사업개발 및 지원 총력

   
▲ 코스콤 정동윤 기술연구소장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Fintech)’란 단어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듯 금융과 IT기술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가 됐다.

그중에서도 자본시장은 가장 빠른 속도를 요구하며 가장 민감하게 IT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향후 우리 금융생활을 무궁무진하게 바꿀 자본시장 IT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코스콤 기술연구소의 정동윤 소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현재 기술연구소는 자본시장과 관련한 경영, 마케팅, 영업, 상품개발, R&D(연구개발)와 관련된 모든 연구를 수행하며, 이를 위해 △자본시장 신기술 연구(R&D부서) △오픈 API 플랫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 △미래사업실 △품질관리부로 나눠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도 핵심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으로 지목되는 블록체인과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R&D부서다.

정동윤 기술연구소장은 “연구소 내 모든 부서들이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과 유지를 위해 운영되며, 그중에서도 미래 금융시장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분석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들은 단순히 자본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업경영에 있어 프로세스의 효율화와 비용절감,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무궁무진한 기회들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특히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중심이 될 것이며, 현재 중앙집중식인 IT금융거래의 틀을 아예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일명 개방형 네트워크 장부 기록 시스템으로 지금껏 금융사에만 기록되던 거래, 인증, 보안의 모든 프로세스를 거래의 모든 주체들이 나눠 갖게 되는 형식이다. 현재 금융사가 해킹을 당하면 거래 소비자들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지만 개개인에게 거래 장부가 저장되면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거래정보를 거래 상대방이 모두 승인해야 거래가 성립되기 때문에 중간에 파밍 등 공인인증서를 탈취해 돈이 유실되는 사태도 막을 수 있다.

이 같은 승인절차를 거치는 금융거래는 현재 초당 5~7건 정도의 처리속도를 보인다. 일반 금융거래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속도지만 시간이 생명인 주식거래 등에 도입하기에는 아직 힘든 상태. 때문에 코스콤은 주문, 체결 이외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백오피스 업무들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을 접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소장은 “주식매매에 사용하기에는 아직 속도적인 문제가 있지만, 이 외에 증권회사 회계장부에 들어가는 백오피스 업무들, 예를들어 현재 3일이 걸리는 결제 업무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하게 되면 체결과 동시에 바로 처리가 가능해진다”며 “체결 시 거래정보가 모든 거래자에게 기록되기 때문에 오히려 결제정보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적용시 업무의 효율화가 증대되고 비용절감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그는 “상용화하기 위해 여러 비즈니스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자본시장 내 유관기관이 포함된 블록체인 컨소시엄 조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윤 소장은 빅데이터 분석 역시 기존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본시장에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013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10여개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뽑아내 효용성 검증을 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현업부서들과의 회의 및 커뮤니티를 통해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들을 접목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새로운 ‘킬러콘텐츠’를 마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빅데이터는 데이터 그 자체로도 유용하지만, 이를 활용해 회사의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가능하다.

정동윤 소장은 “핀테크 기술들의 접목을 위해서는 여러 규제 완화들이 필요하겠지만, 새롭게 열릴 금융시장에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신기술에 기반한 코스콤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작업들을 계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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