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은산분리 완화 관련 규제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16일 발표했다.

모바일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ICT 기반의 혁신기업들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산업은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대표적인 금융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은 과감한 규제 철폐로 핀테크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중국은 알리바바 , 텐센트 등의 ICT 기업이 금융산업에 진출, 핀테크를 생활 속의 금융으로 자리 잡게 하여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핀테크 산업의 초기 혁신모델인 간편송금 간편결제 서비스의 출현 이후 P2P 대출 ,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며 모든 국민에게 핀테크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다가서도 있다.  

하지만 비대면 금융서비스로 금융소비자의 편리성을 도모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지난 19 대 국회에서는 ‘은산분리 완화 불가 방침' 에 따라 출범을 위해 필요한 법안 심의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ICT 기반의 핀테크 기업들이 제공하는 새롭고 편리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제도권 밖에 놓여진 금융소외자들을 위한 보완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성장이 정체된 금융시장에 경쟁을 촉발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비대면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산업의 성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의 활성화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인 출범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은산분리 완화 등 관련 입법 보완 및 개정을 촉구한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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