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430여개, 총 6200억원 상당의 알짜 부동산 물건을 공개한다.

예보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한 부동산 등에 대한 종합적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2016 예금보험공사 부동산투자설명회(KDIC, Real-estate Market Fair)’를 개최한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사업진척도가 높은 신탁부동산도 다수 포함돼 있어 전문 건설사와 시행사뿐 아니라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심이 있는 일반 투자자들도 다수 참여할 전망이다.

예보는 일반인도 알기 쉽게 공매참여방법을 소개하는 ‘공매교실’과 투자물건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잠재매수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소액부동산 섹션’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개인투자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프로그램은 1부 ‘공매교실’과 2부 ‘부동산 투자물건 소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주식회사 바른자산관리 전해룡 대표이사가 공매초보자를 대상으로 신탁사 공매 참여방법, 권리분석 방법, 매물선별 노하우 등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부동산 투자 강좌 서비스를 제공한다.

2부에서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개발 가능한 대형 PF사업부지(32건, 감정가 4909억원)를 비롯해 일반투자자도 접근 가능한 소액부동산(구분건물 395개호, 감정가 1274억원) 등 투자자별 니즈에 맞는 물건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참가자에게는 현장에서 물건에 대해 자세한 권리분석 및 매각방안·일정 등의 내용을 수록한 책자를 무료 배포한다. 또 매수결정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건 담당자,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와 1:1로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투자설명회는 부동산 업계 종사자는 물론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 및 1:1 전문 상담서비스 참가 희망자는 예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지정된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참가 관련 문의사항 등은 전용 상담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