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손해보험사별 블루리본 수상자(단위: 명).[자료: 손해보험협회]

2016년 수상자 256명
남성 비중 42%로 증가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올해 손해보험 모집인 최고의 영예인 ‘블루리본’ 수상자 3명 중 1명은 업계 1위사 삼성화재 소속 보험설계사(대리점)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 설계사의 비중이 크게 늘어 40%를 웃돌았다.

손해보험협회는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김용태 국회의원과 10개 손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블루리본 수여식’을 개최했다.

블루리본은 4년 연속 우수인증 모집인으로 선발된 설계사 또는 대리점 중 모집질서 위반 여부와 13·25회차 계약유지율, 근속연수, 계약 건수 등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일종의 상이다.

올해 블루리본 수상자는 총 256명으로 지난해 250명에 비해 6명(2.4%) 증가했다. 평균 연령은 53.6세, 근속기간은 18.6년이었으며 13회차 유지율은 96.2%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설계사 규모가 가장 큰 삼성화재의 수상자가 74명(28.9%)로 가장 많았다. 전체 수상자 3명 중 1명가량이 삼성화재 소속이라는 얘기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수상자는 각각 41명(16%), 39명(15.2%)으로 뒤를 이었다. KB손보는 32명(12.5%), 메리츠화재는 20명(7.8%)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7월 말 전속 설계사 기준 이들 5개 손보사의 모집인은 삼성화재(3만9875명), 동부화재(2만4709명), 현대해상(2만1760명), 메리츠화재(1만7134명), KB손보(1만5154명) 순으로 많다.

나머지 손보사의 수상자는 한화손보 16명(6.3%), 흥국화재·롯데손보·MG손보 각 10명(3.9%), SGI서울보증 4명(1.6%)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수상자의 평균 연령대가 보여주듯 50대가 132명(51.6%)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80명(31.3%), 60세 이상은 41명(16.0%), 30대는 3명(1.2%)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1명(32.4%)에서 108명(42.2%)으로 늘었고, 여성은 169명(67.6%)에서 148명(57.8%)으로 줄었다. 수상자 비중이 커진 남성의 경우 40대가 30명(12%)에서 46명(18%)으로, 50대가 35명(14%)에서 44명(17.2%)으로 증가했다.

장남식 손보협회장은 “블루리본이 업계 최고의 영예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완전판매와 고객감동을 위해 노력해 온 수상자들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보험산업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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