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미국관리법인 영업수익 추이(단위: 백만원).[자료: 삼성화재]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영업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지점에 90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한다.

삼성화재는 미국지점에 미화 7800만달러(한화 약 9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미국지점의 자본금은 4170만달러(약 500억원)이며, 자본 확충 이후 1억1970만달러(약 1400억원)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미국지점은 주로 우량 물건 위주의 일반보험 영업을 하고 있다”며 “자본 확충을 통해 영업과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지점을 관리하는 미국관리법인의 영업수익(매출액)은 올 들어 최근 3년 중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 2014년 1~3분기 128억원, 지난해 동기 12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올해 같은 기간 113억원으로 줄었다.

순손익 역시 지난해 1~3분기 400만원에 이어 올해 동기 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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