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순화동 ING생명 본사.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내년 2분기 상장을 추진 중인 중형 생명보험사 ING생명이 주식 1주를 10주로 쪼개기로 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순화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액면가 1만원의 보통주 820만주를 1대 10의 비율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ING생명의 주식은 1주당 1000원씩, 총 8200만주로 쪼개지게 됐다. ING생명은 주주와 질권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22일까지 구주권을 제출토록 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을 일정 비율로 분할하는 것으로, 통상 주당 가격을 낮춰 거래를 촉진하는 목적으로 이뤄진다.

매각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ING생명은 앞서 삼성증권(국내)과 모건스탠리(해외)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삼사 신청 계획을 통보했다.

ING생명 측은 상장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2분기 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ING생명 관계자는 “이번 액면분할은 보다 원활하게 상장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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