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중저신용층을 지원하는 사잇돌2 대출의 활성화 방안이 추진된다.

저축은행 중앙회는 28일 사잇돌2 대출의 활성화를 위해 취급 저축은행 확대, 추가 보증한도 부여 및 대환형 상품 출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월 2일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OSB, 고려, 대명, 삼정, 오투, 인상, 제이티친애, 키움예스저축은행 등 8개사를 사잇돌2 대출 취급 저축은행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저축은행의 요청에 따라 추가보증한도(기존 보증한도의 최대 50%) 부여가 가능하도록 1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기존 고금리 개인신용대출의 사잇돌2 대출전환을 위해 대환형 상품도 내년 1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추가 보증한도 부여와 대환형 상품 출시의 경우 리스크 발생을 감안해 자체 중금리 CSS를 보유하고 사잇돌2대출 취급 누적 실적이 50억원 이상인 저축은행 6개사(신한, 웰컴, 오케이, 페퍼, BNK, KB)에서 우선 시행하고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잇돌2 대출은 지난 9월 6일 출시 이후 30개 저축은행에서 총 1161억원(1만3740건)을 지원했다.

일평균 취급액은 15억5000만원(183건), 건당 평균 대출액은 845만원 수준이며 출시 초기 대비 취급실적 증가 추세는 뚜렷한 모습니다.

사잇돌2 대출을 취급 중인 저축은행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자체 중금리 상품이 없거나 준비 중인 저축은행은 사잇돌2 대출을 중금리 대출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으며 기존 고금리 대출 대상 고객에게 중금리 대출 이용 기회 제공을 통해 고객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중금리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사잇돌2 대출을 통해 중금리 대출 공급을 확대하면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 업계의 이미지 제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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