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화재는 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 중 감전상해 위험을 보장하는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사진제공: 동부화재]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동부화재는 일반 자동차에 비해 보험료 약 10% 저렴한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동부화재는 정부가 2020년까지 약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른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상품을 개발했다.

가입 대상은 10인승 이하의 자가용(개인·업무용) 전기차다. 책임개시일 기준 2월 11월부터 판매된다.

전기차는 일반적인 차량보다 차량가액이 높아 자동차보험료가 높은 수준이었으나, 일반 차량에 비해 사고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해 보험료를 약 10% 낮췄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 중 감전상해 위험을 보장하고, 사고 시 배터리 교체비 특약을 신설했다.

전기차는 충전 시 감전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감전으로 인한 상해손해를 자기신체사고 담보 기준에 따라 보상한다.

또 배터리는 전기차 전체 가격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고가 부품이어서 사고로 인한 손상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약 1000만원의 새 배터리 교체비를 전액 지급한다.

이 밖에 ‘전기차 SOS 서비스’ 특약 가입 시 최대 60km 한도로 긴급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단순히 보험료만 할인해주는 상품을 넘어 전기차 이용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집중해 상품을 개발했다”며 “국내 전기차시장 활성화와 고객만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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