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환경변화에 금융권이 적극 대응하고 금융회사가 IT 및 보안전략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올 한해 금융권이 주목해야 할 IT·보안 이슈를 선정했다.

올해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금융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금융권에 확산될 전망이다.

IT비용 절감을 위한 금융권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기반 금융서비스 구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되고 금융권의 비대면 거래 확대에 따른 바이오인증 등 인증방법이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서비스 및 보안 분야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화된 로봇이 자산관리를 대신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의 급성장과 상담업무 등을 처리하는 챗봇서비스 확대, 기존 보안관제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다각도로 공격을 탐지하는 인공지능 보안시스템 구축이 예상된다.

금융권을 표적으로 하는 사이버공격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형으로 진화한 랜섬웨어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정교한 공격을 시도할 위협이 있고 APT공격도 더욱 지능화·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자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보안시스템의 구축이 금융권에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정보보호업체의 코드사인인증서 유출 사실을 조기에 발견해 금융권 피해를 예방하는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며 “올해는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구축,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지원 활성화 등 금융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선제적 보안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