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장기간병(LTC)상태 진단 시 간병자금과 소득보장자금을, 사망 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한화생명 스마트 LTC종신보험’을 판매한다.[사진제공: 한화생명]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사망뿐 아니라 장기간병(LTC)도 보장하는 치매 특화 종신보험 ‘한화생명 스마트 LTC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을 일상생활 장해상태 또는 중증 치매상태인 LTC상태 진단 시 간병자금과 소득보장자금을, 사망 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기존 종신보험의 경우 LTC에 대한 보장을 받으려면 별도의 특약에 가입해야 하고 보장 한도도 최고 5000만원으로 제한됐지만, 해당 상품은 LTC상태 진단 시 주계약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최고 1억원까지 선(先)지급한다.

고객 생존 시 가족들이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LTC상태 진단 확정 후 5년 뒤부터 5년간 매년 주계약 보험금의 10%를 소득보장자금으로 지급한다.

사망보험금은 LTC상태 미진단 시 주계약 보험금의 100%, 진단 시 간병자금 지급과 관계없이 주계약 보험금의 20%를 보장한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 가입 고객이 65세에 LTC상태 진단을 받으면 간병자금으로 1억원을, 소득보장자금으로 진단 5년 후부터 5년간 생존 시 매년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급한다.

이후 사망하면 사망보험금 2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1억70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이 밖에 한화생명의 종신보험 중 유일하게 별도의 납입면제 특약에 가입하지 않고도, LTC상태 진단 시 실손의료보장 특약을 제외한 모든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가입 후 7년 경과 시점부터는 고객의 상황에 따라 해약환급금을 활용해 적립형 계약이나 새로운 종심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최저 가입 보험료는 월 5만원이다. 30세 남성, 20년납, 주계약 1억원, 해지환급금 보증형 기준 월 보험료는 25만5000원 수준이다.

한화생명 최성균 상품개발팀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보다 간병하는 가족들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질병”이라며 “이번 상품은 치매 발병률이 높은 65세 이후 LTC 보장을 강화하고, 생활비까지 지급하는 치매 특화 가족사랑 보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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