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이 13일 경기 수원 KB인재니움에서 진행된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올해 주요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KB손해보험]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오는 2021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중심의 체질 개선과 비용구조 혁신에 나선다.

KB손보 양종희 사장은 지난 13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KB인재니움에서 임원과 부서장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가치 중심의 경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보험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영업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양 사장은 올해 3대 추진과제로 △고객중심경영 △리스크·가치 중심 경영관리 △비용구조 혁신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치경영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IFRS17 도입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장은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규제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등 녹록치 않은 대내외 현실 속에 스스로 난국을 헤쳐 나갈 여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손보는 이를 위해 통합마케팅 추진 조직과 디지털화(Digitalization) 조직을 신설하고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 장기보험 상품 구조를 개편하고, 리스크 기반의 경영관리 절차를 마련해 위험관리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력 운용과 제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다이렉트채널 중심의 비용 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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