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이 새해를 맞아 중국문화권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춘절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춘절(春節)은 중국문화권의 새해맞이 명절기간으로 해당 기간인 음력 1월 1일을 전후해 약 3주간 국내 거주 중인 대다수 중국인들이 가족과 지내기 위해 본국으로 귀국한다. 우리은행은 이 점에 착안해 외국인고객을 대상으로 △홍바오 제작 및 배부 △외화 신권교부 등 춘절특화 아이템으로 마케팅을 실시한다.

홍바오는 오는 16일부터 외국인특화영업점 및 대학교/주요영업점에서 교부한다. 홍바오(红包, Hong Bao)란 복과 성공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어 서로 주고 받는 붉은색의 봉투를 말한다. 상대방에게 홍바오를 준다는 것은 축복과 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외화 신권교부 서비스는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본국으로 귀국하는 외국인 고객이 우리은행에서 환전하는 경우 제공한다. 신권 주요 배부처는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 본점영업부, 서여의도금융센터, 연희동지점, 구로본동지점, 가산IT금융센터, 서울디지털금융센터, 숭실대학교지점, 수원역지점, 원곡동외환송금센터, 김해외환송금센터 등 총 11곳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인 VIP, 외국인 임원, 주재원 및 내국인 무역/다국적 사업가 등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규모가 커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외국인 고객 증가에 대응하여 외국인 전담 영업추진을 위해 ‘외국인영업부’를 신설한 뒤, 외국인을 타겟으로한 관련 상품/서비스 개발, 외국인 영업인력 양성/교육 및 이벤트 마케팅 등 차별화된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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