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은 출범 3년차를 맞이하며 올해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8월 금융분야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되며 시스템 구축 및 전문기관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비식별조치 기술 지원과 온라인 상담센터 운영, 비식별화 표준 개발 등 본격적으로 금융권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 참여 및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운영을 통해 미래 금융의 핵심 인프라인 블록체인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도입과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또 핀테크 기업의 육성 주기에 따른 맞춤형·지속적 보안지원체계 확립과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금융보안 신기술 연구를 통해 금융업권의 최신기술 활용과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책당국의 규제 개선에 맞춰 지난해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가이드라인 배포에 이어 올해엔 클라우드 이용 대상 확대 등 지속적인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빅데이터 기반의 보안관제에 인공지능 등 신기술 적용 방안을 연구해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탐지·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보안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금융보안 관련 ‘사이버위협 정보의 허브‘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보안원 허창언 원장은 “시장과 당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 자율규제 패러다임이 전 금융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금융권 자율보안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금융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최신 보안기술 분야 교육과정을 집중 개설하고 컴플라이언스와 금융서비스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요구하는 금융보안 전문자격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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