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2016년 동부화재 결산배당금 추이(단위: 억원).[자료: 동부화재]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0험업계 3위사인 동부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이 손해율 하락에 힘입어 5300억원을 돌파했다.

동부화재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을 감안해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억여원을 배당한다.

2일 동부화재가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 순이익은 5346억원으로 전년 4304억원에 비해 1042억원(24.2%)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5조9562억원에서 17조781억원으로 1조1218억원(7%), 영업이익은 5662억원에서 7332억원으로 1670억원(29.5%) 늘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보험료 수입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손해율 개선 등으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는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결산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650원(시가배당률 2.6%)씩, 총 1044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 결산배당금 981억원에 비해 63억원(6.42%)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6년 전인 2010년 570억원과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한다.

동부화재는 2011년 760억원, 2012년 791억원, 2013년 633억원, 2014년 918억원을 배당한 바 있다.

동부화재는 다음달 17일 주주총회를 열어 배당금을 확정하고, 이후 1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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